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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OMER

줌머에 네비게이션을 달고 다녔던 그 시절의 회상

by 지시후 2023. 12. 28.

요즘은 오토바이 네비로 스마트폰이 훌륭한 역할을 하는데요, 예전에는 오토바이에 네비가 있으면 모두가 신기해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오늘은 그 시절 줌머에 네비를 장착했던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Zoomer에 네비게이션

 

제가 Zoomer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한 것은 2007년쯤이었습니다. 당시에는 bike에 네비게이션을 설치한 사람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례를 실제로 찾아보기는 매우 어려웠는데요, 저는 한창 Honda Zoomer tuning에 푹 빠져있었고 Zoomer에 내비게이션을 설치하기도 했습니다.

 

My-Zoomer의-내비게이션
Zoomer에 장착했었던 아이나비 UP+

 

저의 줌머는 독특한 외관에 내비게이션까지 달려있어서 지나가는 사람들도 말을 걸고 관심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것은 신선한 튜닝이었다는 것에 국한되지 않고, 실용성에서도 이점도 많이 가지고 있었습니다. 처음 가보는 목적지도 비교적 편안한 마음으로 이동할 수 있었고, 내비게이션 화면을 보면서 경로의 코너 등 내가 만나게 될 도로의 모양도 예측할수 있었습니다. 이 오토바이 네비게이션 때문에 당시 제가 활동하던 바이크 동호회에서도 라이딩 시 선두에서 달리는 등 동호회 운영진까지 하기도 했었습니다. 사실 동호회 라이딩 할 때에는 맘 편하게 뒤따라 가는 것이 편하고, 또 나도 그러고 싶었지만 오히려 로드 선두라는 부담감이 동호회활동에 참여하기를 꺼리게 만드는 경험이 되기도 했습니다.

Any way 이것은 장점과 단점이 공존하는 오토바이 네비게이션이었습니다. 사실 그때를 생각하면 이런 모든 것들이 그립긴 합니다. 저는 줌머에 푹 빠졌었고, 그 모든 것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제 제 줌머에는 그 내비게이션 자리에 평범한 스마트폰 거치대가 달려있는데 문득 옛 추억들이 떠오르는군요.

지금까지 줌머에 네비를 달고 다녔던 그 시절의 회상을 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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