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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테쿱

자동차 휀다 부식 수리 후 그 소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봅니다

by 지시후 2023. 11. 17.

자동차 휀다 부식은 자동차를 오래 운행하다 보면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제 포르테쿱도 부식이 생겨서 얼마 전 부식 수리를 받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느낀 점들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수리 전

 

 

부식이-시작된-Forte-koup의-뒷-펜더
10년이 넘어가니 부식이 보인다.

 

수리 전 사진입니다. 자동차 휀다 부식이 진행된 상태입니다. 이것은 하루하루 빠르게 번져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Car-휀다-부식-수리가-완료된-사진
부식수리가 끝났지만 끝난 게 아니다.

 

자동차 휀다 부식 수리 전문점이라는 곳을 방문하여 수리를 받았습니다.

 

 

수리 직후에는 깔끔하게 정비가 완료된 듯 보였습니다.

 

 

펜더의-간섭이-생긴-모습
Tire와 휀다의 간섭

 

하지만 수리받고 집으로 돌아오는 중 타이어 간섭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타이어와 휀다의 간섭으로 발생한 타이어의 스크래치자국입니다.

 

 

Tire와의-간섭으로-펜더가-갈리다
휀다가 손상되었다.

 

저는 작업자분에게 tire 간섭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해줬지만 작업자분은 적당한 선에서 작업을 완료하며 절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포쿱 운행 중 도로의 요철만 지나가도 간섭이 발생했습니다.

 

 

결국 제가 직접 보완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간섭 부위를 자르고, 철판을 안쪽으로 말아 넣는 등 번거로운 작업이 이어졌습니다. 또한 도색이 완료된 상태의 수정작업인 만큼 도장면의 손상도 피할 수 없었고 추가적인 페인트 터치작업을 해야만 했습니다. 그나마 간섭부위는 밖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 부분이라 다행이라고 봅니다.

 

 

필자의-Forte-Koup
부식수리를 마친 Forte Koup

 

아무튼 부식 자동차 휀다 부식 수리는 이렇게 완료가 되었습니다. 그 소감을 솔직하게 이야기해 보자면, Forte Koup은 뒷 휀더 철판이 크다는 이유로 다른 차량 대비 금액을 비싸게 받고선 부분도색으로 진행한 것도 아쉬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행히도 도장실력은 좋으셨는지 부분도색이 자연스러워서 큰 문제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열처리도 안 하고 출고시키려고 했던 것은 참 당황스러운 일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는 예전부터 사용하고 잘린 리벳들은 타이어 손상을 걱정하게 만들었습니다. 물론 못 머리가 없는 것들이기 때문에 타이어에 펑크 내긴 쉽진 않겠지만 그래도 불안한 기분입니다. 또한 과거 손님들을 격하게 욕하는 모습이 마치 "나도 다음손님에게 수다 떨을 타겟감이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했고요.

 

최종 결과는 제가 따로 보수하긴 했지만 깔끔하게 완료된 것 같습니다. 작업 공정과 결과물의 가성비는 좋지 않지만 현재 리벳을 활용한 부식수리 시장 시세가 그러하니 울며 겨자 먹기는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차량 녹제거만 하실 분들에게는 좋은 선택지가 될 수는 있겠지만, 멋진 차량 외관을 중요시하는 분들이라면 따로 자세하게 알아보셔야 할 필요 있을 것 같습니다. 이곳 사장님도 "난 부식수리만 할 뿐이지 다른 곳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하셨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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