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포르테쿱의 왼쪽 등속조인트가 노화 및 파손되었음을 발견했습니다. 이는 누적거리 27만 킬로나되는 자동차에게는 당연한 일입니다. 오히려 이제껏 한쪽만 터졌다는 것이 더욱 오랫동안 잘 썼다는 이야기 일수도 있겠죠.
등속조인트
엔진 구동축과 바퀴 사이에는 서스펜션의 상하움직임, 그리고 조향의 좌우움직임을 감안하여 유연하게 동력을 연결해 줄 무언가가 필요합니다. 그것이 바로 등속조인트라 불리는 드라이브샤프트인데요, 등속조인트에는 일종의 관절처럼 맞물리는 Joint 부분이 있는데 여기에는 구리스로 부드러운 움직임을 도와주며 외부에는 고무부츠가 감싸여있어서 외부의 이물질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이번에 파손된 부분은 역시 이 고무부츠이며, 이 고무가 터짐으로써 내부에 구리스가 흘러나오고 안쪽의 Joint에 모래 및 이물질이 엉켜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아직은 심각한 상황까지는 아니지만 더욱 방치하면 소음과 진동이 심해질 것이며 주위 다른 부품들까지 스트레스가 축적되어 좋지 않은 상황이 연속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래서 바로 새 등속조인트를 샀습니다!
이것은 등속조인트재생품이 아닌 신품입니다.
등속조인트재생에 관하여는 내구성이 안 좋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신품을 쓰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멘탈 관리에 유리합니다.
이것은 탈거된 등속조인트입니다. 긴 시간 동안 제 Forte Koup의 발목 역할을 수행했던 부품이죠.
역시 새것을 끼우니 주위 부품사이에서도 빛이 납니다.
마치 혼자 이미지 편집해 놓은 모양새처럼 보이기도 하는군요.
등속조인트의 손상을 비교적 일찍 발견했고 아직 이렇다 할 이상현상은 없었기에 등속조인트 교체 전후의 비교는 체감상으로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안전에 관하여 든든해진 기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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