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 노킹 소리에는 고급 휘발유가 가장 좋은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노킹현상 해결을 위해 다각도로 많은 노력을 해보았는데요, 제가 취한 방법들을 여기에 기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진노킹
아주 쉽게 설명하겠습니다.
엔진이 작동하면 엔진 내부에서는 적절한 타이밍에 연료가 폭발하며 회전 운동을 만듭니다. 하지만 엔진 속 구석에 아직 폭발하지 않은 연료가 한발 늦게 폭발하며 각 부품에 불필요한 진동을 일으키게 되는데 이것이 엔진노킹입니다. 또한, 불필요한 부하가 발생하여 실린더 내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오래될수록 노킹현상을 감지하기가 더 쉽습니다. 이는 오래된 차량일수록 엔진 내부에 불순물이 많이 쌓이고, 연료의 원활한 폭발을 방해하는 요인이 많아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킹은 차량이 오르막길을 오를 때 엔진의 힘이 부족한 느낌이 들 때나, 추운 겨울에 기온이 낮은 경우에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노킹소리
내차에 잡음이 들리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노킹소리인지 긴가민가 하시는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까르르르", "드르르륵", "까라라락" 등과 같은 문자로 표현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노킹소리를 쉽게 표현하자면 락카 스프레이 캔을 빠르게 흔드는 소리와 매우 유사합니다. 본넷 안쪽 깊은 곳에서 락카 캔 흔드는 소리가 들리면 노킹을 점검해야 합니다.
필자가 노킹현상 해결을 위해 시도했던 것들
- Engine 속 원활한 공기의 유입을 위해 스로틀바디 클리닝을 했습니다. 하지만 별 효과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주기적으로 스로틀바디 클리닝을 해왔었기에 이전과 다른 사항을 못 느꼈습니다.
- 안정적인 연료 분사와 안정적인 점화를 위하여 점화플러그와 점화플러스코일을 교체했습니다. 이것도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관리해 왔지만, 노킹의 근본적인 원인을 잡지 못했습니다.
- 엔진첨가제도 사용했어요. 처음에는 효과가 있는 것 같았으나 엔진첨가제를 사용하고 2~3번 주유를 하고 나니 다시 노킹현상이 발생했습니다. 엔진첨가제를 몇 차례 사용해 보았으나 역시 몇 번의 주유 후에는 효과가 사라졌습니다.
- 엔진오일을 교환하기 전 플러싱오일 주입한 후 일종의 세척작업을 했습니다. Engine 상태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노킹현상 해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습니다.
- 안정적인 연료 유입을 위해 연료필터도 교체해 봤습니다. 이 역시 주기적으로 교체하여 관리해 왔지만, 연료필터 교체와 노킹현상 개선 사이의 교차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 사치라고 생각했던 고급휘발유를 넣어보았습니다. 효과는 생각보다 대단했습니다. 노킹현상이 말끔히 사라집니다. 덤으로 출력이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이는 연비향상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급휘발유는 일반휘발유보다 약간 비싸지만, 향상된 출력과 연비 덕분에 페달을 덜 밟아도 더 달릴 수 있어 오히려 경제적인 느낌이 듭니다. 연료탱크에 일반휘발유가 절반 남으면 고급휘발유로 가득 채우고, 다시 연료가 절반 남으면 일반휘발유를 채우는 식으로 일반휘발유 반, 고급휘발유 반 혼합 운용해도 노킹 현상은 없었습니다.
위에 언급한 방법들 이외도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 보았으나 고급휘발유만큼 확실한 효과는 찾지 못했습니다.
제 차량은 MPI 감마 엔진이 장착된 2010 포르테쿱입니다. 현재는 법인카드로 주유를 하기 때문에 고급휘발유보다는 일반휘발유를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그래도 노킹소리가 거슬릴 때마다 신경을 썼기 때문일까요, 현재 누적 주행거리가 28만 km에 달하는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컨디션은 양호하다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 엔진 노킹 현상에 대해 쉽게 알아보고, 노킹현상 해결을 위해 제가 시도했던 방법들과 최선의 해결책에 대해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차량마다 근본적인 원인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각자의 해결방법도 상이할 수 있으니 제 글은 참고정도로 보시면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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