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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지 않게 국수삶기, 남자인 나도 성공적으로 완성

by 지시후 2023. 3. 21.

인터넷상에는 수많은 국수삶기의 방법들이 올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남자인 저는 그 방법들을 보고도 수차례 실패를 겪어왔는데요, 이번에는 드디어 성공적으로 국수삶기를 완료했습니다. 본 포스팅의 목적은 성공적인 국수끓이기의 Share와 저 또한 두고두고 기록장처럼 보기 위한 것입니다.

 

국물은 각자의 취향에 따라 달라질 수가 있으니 이 포스팅에서는 소면 삶기에 대하여 간략하지만 집중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준비물

 

국수를 삶기 위한 준비물은 소면, 깊은 냄비, 채반, 소금, 스톱워치입니다.

 

 

국수 삶기 순서와 핵심

 

  1.  적당한 국수면을 준비합니다. 쌀국수나 기타 다른 면발이 아닌 잔치국수로 사용하는 소면입니다. 대략 1인분에 100g 정도 합니다.
  2.  냄비에 소면이 반쯤 잠길 정도로 물을 채웁니다. 경험해 보니 물의 양이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소면이 반쯤 잠기기만 하면 됩니다. 물이 끓기 전까지는 소면을 넣지 마세요.
  3.  물을 끓이기 전 소금을 한 숟갈 정도 넣어줍니다. 정확한 양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냥 밥숟가락으로 퍼다가 넣었습니다. 이는 소면의 면발에 어느 정도의 간이 베기 위한 작업으로 소금 없이 진행하면 나중에 면발에서 물맛이 나더라고요.
  4.  물이 끓으면 준비된 소면을 넣어줍니다. 그리고 스톱워치로 3분 30초를 맞춥니다.
  5.  지금부터가 국수 삶기의 핵심입니다. 면발이 끓으면서 하얀 거품이 올라오면 찬물을 대략 반컵 넣어줍니다. 이는 종이컵 반컵 기준입니다. 끓는 물이 살짝 식으면서 거품이 사그라드는데요, 몇 초 지나면 다시 하얀 거품이 올라옵니다. 이때 다시 찬물 반컵을 넣어줍니다. 이 작업은 면발이 퍼지지 않게 탄력을 완성시켜 주는 과정이라 여겨집니다. 총 2회 찬물세례를 마치면 대략 3분 30초가 되었을 것입니다.
  6.  3분 30초가 지나면 채반에 소면을 쏟아 넣고 흐르는 찬물로 소면을 헹궈줍니다. 약간 걸쭉한 물기가 씻겨져 내려갈 때까지 헹궈줍니다. 그다지 손으로 주무를 필요까지는 없었습니다만 확실한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손으로 같이 헹궈주시면 좋습니다. 이 걸쭉한 물기가 실패한 국수의 철턱거리는 질감의 주범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렇게 국수 삶기의 성공적인 방법과 순서를 다뤄봤습니다. 맛있게 드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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