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피한 어색한 자리나 정적을 깨고 분위기를 전환시키고 싶을 때, 이른바 아재개그만큼 효과적인 것도 없죠. 오늘은 "가나다"를 활용한 14행시 아재개그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저도 이 썰렁한 개그로 여러 사람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준 적이 있었는데요, 아마 한번 읽으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 마법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가나다 이야기
약간 꼬질꼬질해 보이는 세 친구가 있었습니다. 이 친구들은 자동차를 한대 사기 위해 자동차 대리점을 방문했습니다. 이 대리점 직원은 세 친구들의 꼬질꼬질한 모습을 보며 얼른 나가라고
"가!" 라며 외쳤습니다. 이 중 한 친구가
"나?" 라며 서운하다는 듯이 되물었습니다. 그러자 직원은
"다~!" 라며 세 친구들을 모두 지목했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은 뭐가 좋은지
"라랄라랄~" 흥얼거리며 대리점을 나가려 합니다. 이때 직원은 살짝 아쉬웠는지 이 친구들을 붙잡아 봅니다.
"마!" 그리고는
"바!" 하며 신형 자동차를 보여줍니다.
"사!"라고 외치며 견적서를 제시했습니다. 이 친구들은 알겠다는 듯이
"아~~" 합니다. 이제 직원이 이 친구들에게 차키를 건네줍니다.
"자!" 그리고 약간 모라자 보이는 이 친구들을 위해
"차" 라며 단어를 이야기해 줍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깔보는 기분에 자존심이 상했는지
"카" 라며 갑자기 영어실력을 뽐냈습니다. 무안한 직원은 이 친구들에게 빨리
"타!" 하며 상황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이제 새 자동차의 시동을 걸어봅니다.
"파바바바 부릉~" 우렁창 엔진음과 함께 세 친구들의 즐거운 웃음소리도 울려 퍼집니다.
"하하하하하!"
끝
'Blah Blah' 카테고리의 다른 글
퍼지지 않게 국수삶기, 남자인 나도 성공적으로 완성 (0) | 2023.03.21 |
---|---|
BTS 방탄소년단 'Life Goes On' 5억 뷰 느낌 (0) | 2023.02.25 |
멋있어질 2023 소나타 페이스리프트 DN9 (0) | 2023.02.08 |
머리카락 빠지는 꿈은 흉몽이라고 볼 수만은 없다 (0) | 2022.12.31 |
글 5개로 애드센스 승인까지의 기간 (0) | 2022.12.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