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거리 좌회전과 반대편 우회전이 만났을 때 누가 우선인가

사거리에서 좌회전차량과 건너편의 우회전 차량이 같은 방향으로 합류할 경우 누가 우선일까요? 정답은 좌회전 차량입니다. 그 이유는 아래를 참고하면 앞으로 헷갈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신호에 따라 통행하는 차량이 우선

 

사거리 좌회전과 반대편 우회전 누가 우선일까?

 

대부분 사거리 좌회전 차량은 신호에 따라 통행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반대로 우회전시에는 신호등이 따로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비보호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가끔 사거리 좌회전 차량과 우회전 차량의 합류를 합류차선과 혼동해 한 대씩 교차 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운전자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는 잘못된 상식이며 신호에 따라 통행하는 차량을 방해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만일 사거리 좌회전 차량들의 진입하는 동안 우회전 차량이 억지로 합류하여 통행량을 가중시킬 경우 좌회전 진입로 쪽에서 의도치 않게 꼬리물기가 발생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교차로통행을 단절시키는 심각한 교통 혼잡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혹시나 접촉사고라도 발생한다면 일반적으로 우회전차량 80%, 좌회전 차량은 20%의 과실이 발생합니다. 신호가 있는 우회전은 반대편 신호와 겹칠 수 없으므로 이 글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유턴차량과 우회전차량

 

유턴도 마찬가지입니다. 유턴에도 우선권이 있습니다. 유턴 전용 신호등뿐만 아니라, "좌회전 및 보행자신호 시 유턴 가능"이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으면 이 표지판 자체가 신호등과 같은 효력이 있습니다. 즉 우회전 차량은 신호를 받고 통행하는 유턴차량을 방해해서는 안됩니다.

 

얼마 전 우회전 진입방법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된 적이 있었는데요, 사거리를 횡단하며 사고에 직면할 수 있는 좌회전과 달리 우회전은 쉬워 보이지만 거기에는 아찔한 상황이 많이 숨어있습니다. 이와 같이 혼란스러운 상황을 줄이기 위해 우회전 신호등도 좌회전 신호등처럼 포괄적으로 배치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사거리 교차로에서 좌회전 차량과 반대편 우회전 차량이 만났을 때 누가 우선인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통행우선권만이라도 정확하게 알고 있으면 교통사고를 예방할 수가 있고 불미스러운 사고가 발생한다 해도 당당히 내 주장을 표할 수가 있습니다.